KDP A+ 콘텐츠, 책을 기억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이야기

KDP A+ 콘텐츠, 책을 기억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이야기

Respondent
Love First
Status
완료
날짜
11/13/2025
카테고리

KDP

책을 팔기 위해서는 설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화면에 뜬 몇 줄의 글보다 이야기와 이미지를 통해 더 깊이 머무릅니다. A+ 콘텐츠는 그런 역할을 합니다. 아마존 상세페이지 아래쪽에 보이는 넓은 이미지형 정보 영역, 그곳은 책의 또 다른 목소리입니다. 말하지 못했던 뒷이야기, 사용자가 이 책을 통해 얻게 될 변화, 그리고 책을 만든 우리의 마음이 그곳에서 살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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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처음 A+ 콘텐츠를 만들었을 때, 그것이 과한 장식처럼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한 독자가 제 책을 구매한 이유가 “A+ 콘텐츠 속 문장이 마음을 붙잡아서”라고 말했을 때, 저는 깨달았습니다. 페이지 수나 가격보다 더 강한 요소는 진심이라는 것을. A+ 콘텐츠는 설명이 아니라 초대입니다.

책을 구매하려는 사람은 이미 어느 정도 결정을 내린 상태입니다. 그런데 그 마지막 한 걸음을 내딛게 하는 요소는 대부분 이미지 속에 담긴 정돈된 메시지입니다. 예를 들어 감정 기록 저널을 판매한다고 상상해 보겠습니다. 표지와 설명만으로는 ‘좋아 보인다’는 감정까지만 전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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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A+ 콘텐츠에서 “하루에 단 5분,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라는 조용한 문장을 따뜻한 톤의 이미지 위에 올려두면, 독자는 자신이 책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게 됩니다. KDP에서 수익을 만드는 핵심은 결국 상상입니다. 사람들은 제품을 사는 것이 아니라 ‘변화된 나의 모습’을 삽니다. 그러므로 A+ 콘텐츠에 중요한 것은 화려한 디자인이 아니라 마음에 닿는 한 문장, 깨끗한 이야기의 흐름입니다.

A+ 콘텐츠를 만들면서 길을 잃지 않으려면 하나의 중심 문장을 먼저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책이 독자의 삶에서 어떤 역할을 하기를 원하는지 스스로에게 고백하는 문장입니다. “이 책이 당신의 시간을 정리해 주도록 돕고 싶습니다.” “하루의 불안을 눌러 놓을 자리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 마음이 정해지면, 세 장의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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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에는 문제의 인식, 두 번째에는 책을 통해 얻게 될 새로운 질서, 그리고 마지막 장에는 변화 후의 삶. 이것은 마케팅이 아니라 배려입니다. 저는 종종 기도하는 마음으로 한 문장을 적습니다. 하나님께서 작은 문장을 통해 한 사람의 마음을 만져 주시기를 바라면서. 우리 손으로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맡기는 것이라 믿으면 힘을 빼고 정직해질 수 있습니다.

ChatGPT를 활용하면 A+ 콘텐츠의 핵심 문장을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A+ 콘텐츠용 메시지 세 가지, 감정 중심, 여백이 많은 언어”라고 입력하면 복잡한 설명 대신 정제된 문장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미드저니로 이미지를 만들 때는 복잡한 배경보다 여백과 따뜻한 톤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저널이나 플래너 같은 KDP 제품은 독자가 텍스트를 덧붙이게 되기 때문에, 이미지에 너무 많은 요소를 넣지 않고 제목이 들어갈 공간을 남겨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이 단순하고 고요한 디자인이 사랑받는 이유입니다. 시선을 빼앗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독자가 스스로의 생각을 담을 자리를 남겨 두는 것, 그것이 제가 A+ 콘텐츠를 만들며 배운 가장 중요한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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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간단히 정리하면, A+ 콘텐츠는 책을 설명하는 영역이 아니라 독자의 마음을 응시하는 공간입니다. 핵심 문장을 먼저 찾고, 흐름을 만들고, 여백을 허락하십시오. 우리는 책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의 시간을 돕는 존재입니다.